포트오소리티 터미널 공사 임박
70년이 넘은 포트오소리티 버스 터미널 리모델링 공사가 이르면 내년 초 첫 삽을 뜨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24일 뉴욕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주 본회의에서 포트오소리티 버스 터미널 리모델링 작업에 필요한 토지사용허가(LU)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1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버스 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포트오소리티 버스 터미널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은 10년 전부터 이어졌지만, 이제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현재 포트오소리티 버스 터미널은 매년 약 650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이용객이 50% 더 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요를 반영해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은 메인 터미널을 넓히고,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버스가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램프 디자인을 바꿀 계획이다. 메인 광장에는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해 어둡고 답답한 내부 환경도 바꾼다는 목표다. 관건은 자금이다. 항만청은 이 프로젝트의 첫 단계에 30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연방정부 지원금과 인근 부동산 수익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크레인스뉴욕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연방정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65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서비스 확대 내용을 담은 11개 패키지 조례안 ‘Age in Place 2.0’을 통과시켰다. 패키지 조례안에는 의료·식사지원·IT·주택·금융 등 다양한 분야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뉴욕시가 시니어들에 빠짐없이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뉴욕시 노인국은 자격이 있는 시니어들에뉴욕시헬스앤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정보를 무조건 제공하고, 시니어 식사 프로그램도 마련해야 한다. 시니어들이 취약한 IT와 금융정보 교육도 더 늘어나며, 시니어 고용차별 금지 내용을 담은 팸플릿도 배부하게 된다. 뉴욕시 시니어 인구 비율이 2040년 4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다. 뉴욕주에 이어 뉴욕시에서도 다음 달 15일부터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가게에서 판매하는 것이 금지(Int 1018-A)된다. 뉴욕시는 로컬 셸터와 협력해 버려지거나 구출된 반려동물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불법 마리화나 매장에 대한 불만 접수와 단속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며(Int 557-B), 시민들은 311 민원전화로시정부에 불법 마리화나 매장을 신고할 수 있다. 노숙자서비스국(DHS)이 운영하는 셸터 거주자의 20%가 가정 폭력 때문에 집을 나온 것으로 집계되는 만큼, 가정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안(Int 1070-A, 1071-A)도 통과됐다. 이외에 장애학생을 위한 교통정보 확대(Int 515-A), 스쿨버스 안전 개선 결의안(Res 250) 등도 일제히 통과됐다. 김은별 기자포트오소리티 터미널 포트오소리티 버스 버스 터미널 현재 포트오소리티